희양산...하나쯤은.

녹슬은 하켄.
잊혀진 바위.

경북 문경 희양산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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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9월 19일자 기사에 나온 사진입니다. '한국의 숲. 한국의 명산' 시리즈 중에 문경 희양산 편입니다.

희양산 봉암사는 불교도들에겐 의미심장한 곳입니다.
한 때, 모든 사찰들이 문을 열어 제낄 때, 성철 큰스님 등이 '이곳 하나쯤은 청정수행도량으로 남겨두자"라면서
세상과 절연했다죠.

지금 봉암사는 사월초파일 부처님 오신날에만 일반인들에게 개방됩니다.
희양산 역시 백두대간에 속해 있지만,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최근 말많았던 문화부 장관 ***씨도 권세에 힘입어 산에서 시끄럽게 굴다가 스님들에게 된통 당했다죠
 
이곳 하나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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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라지만,
스님들이나 신자들에겐 봉암사 뒤편에 바위가 Rock으로 안보이고 다만 그 기상만 찾을 것이고...
클라이머들에겐 반대로 바위앞의 사찰이 눈에 안보이겠죠.

저 바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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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풀섶에 가려 있지만, 그 웅장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곳 바위를 한 때 열정적으로 개척한 동국대 산악부의 글에 의하면 인수봉보다 더 높고 좌우로 더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저는 작년에 어떤 말못할^^ 계기가 있어 봉암사로 통해서 이곳 바위에 가능한 가까이 다가가 본적이 있습니다...
스님들만 드나드는 암자 사이로 난 산길은 얼마나 적요한지 모르겠더군요.
개미소리도 마치 소가 걷는 듯 하고, 바람불면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도 뚝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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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무에 가리웠다 드러났다 하는 바위 100여미터 앞일려나. 백운암이 있습니다.
동대 산악부원들이 개척당시 베이스캠프로 삼던 곳인데. 사진으로는 다 보이지 않는 그곳에서 바라다 보면서...

'참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언젠가부터 봉암사에서 출입을 통제하는 바람에 이곳은 더이상 클라이머들이 찾지 못하는 곳이죠.
하켄들은 녹슬어 가고 있겠죠.

그러다가 요새는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설악산 능선 바위 능선들은 지금도 개척되어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
전국 어디라 할 것 없이, 높은산 낮은산 할것없이 능선 골골은 지자체에 의해 등산로로 개척되고 있는 판에.....

'이 곳 하나쯤은...". "이 바위 하나쯤은..."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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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희양산 봉암사에서 산문을 굳게 닫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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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알고보면, 그레이드가 낮거나 기타등등 해서 뭐그리 재미없는 바위일 수도...~~~
따라서 차라리 모르고 그냥 잊혀져서 전설이 되는 바위가 더 좋을 수도...
바위뿐 아니라 산도, 백두대간 길목이라지만 돌아가면서 잊어주는 것도 뭐 그리 애닯지 않을 수도...

세상에 내뜻대로 되는 것 없듯이...
여자도 살짝 베일에 가려 좋듯, 뭘 못해서 안타까웠던 군대시절이 되려 즐거움으로 기억되듯...
세상일이 다 모두다 그렇듯이 하나쯤 안하는 것도 묘미가 있고. 되려 즐거움이듯...~~~


우리의 즐거움을 위해서..하나쯤은...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아래를 클릭하시면 희양산 바위를 옆에서 보는 웅장한 사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okoutdoor.com/trave ··· y%3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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