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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높이다 vs 산을 낮추다




어젯밤 책을 읽는 꿈을 꾸는데,
앞뒤는 다 잊어버리고, 다만 '산을 높이는.....'이라는 문구만 남아
과연 무슨 내용이었을까 궁금해집니다


다만, 아래의 글로 생각이 이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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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메리즘. 21세기 슈퍼 알피니즘의 내용은 대체로

* 단독 등반
* 무산소 등반
* 동계 등반
* 벽 등반
* 알프스등반 방식에 의한 소규모 속도 등반
* 연결/종주 등반

라고들 합니다.

이들을 그냥 나열함에 그치지 않고,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 기준은 '산을 높이는...'이라는 기준을 통해서 말이죠.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이 기준에 따라 나누자면,
단독 무산소 동계 벽 연결등반이 한쪽이고, 그 반대쪽이 '속도 등반'입니다.


'속도 등반'은 '산을 낮추는' 등반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엘 캐피탄 노즈길을 후다닥 2시간에 해치워버렸다.
아이거 북벽으ㅜㄹ 후다닥 2시간에 해치워 버렸다. 기록을 단축했다.
에베레스트를 후다닥 2시간에 해치워버렸다. 또 기록 단춛했다

속도등반에서는 ㄱ철인의 모습 또는 알피니즘의 향기가 별 느껴지지 않습니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우리의 행위에 따라 산은 높아질 수도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외국 등반대에 잘못(?) 인식된 한국등반대의 이미지, 그러니까 대규모 쓰레기 방치도 산을 낮추는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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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높은 곳을 향하여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름다운 '선데이 서울' 시절에는
여성의 몸을 통해 고원하고도 심오한 철학적 사유를 노출하는 걸,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그 일종으로 '저 높은 곳을 향하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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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제인지 모르는게 아쉽습니다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햇살 쏟아지는 숲속에서
실오라기 없는 여인이
손을 쭈욱 뻗어 올리고, 시선은 손너머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 몸을 비틀어 손을 쭈욱 뻗은 자세는 아주 좋은데
손끝이 안으로 향하는 걸 보면 클라이머는 아니군.

가만있자, 언드크랙을 잡으려 드는 몸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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