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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설악산 풍경....


우리가 잊어버린 설악산의 한 모습입니다.
설악산에 아래와 같은 시절이 있었다는 거.


빈약한  제 컬렉션 중에 그나마 귀한^^ 자료라고 꼽는데요.
스캐너가 고장나서 디카로 찍는 바람에 화질이 조금 떨어집니다. 다음에 스캐닝 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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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 국민학교 3학년 2반 46번 친구의 노트입니다.
언제적 노트인지는 이쪽  교육과 관련한 근대사 매니아들에게 문의해 보면 알게 되겠지만,
클라이밍 하신지 오래된 분이라면 옷이나 등반 방식 등에 기초하여 우리관점으로도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략 70년대 또는 80년대일텐데요. 이왕이면 70년대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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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장소는 외설악. 설악동 근처일텐데요.
요즘식으로 말하자면, '해병대 캠프'류라기보다는,
'클라이밍 체험' 또는 '스릴을 얻을 수 있는 놀이동산'식으로 운영이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도 설악산에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클라이밍 체험 공간이 없을 것 같은데요.
저시절 상당히 앞서 나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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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웃음이 참 보기 좋습니다.
듈퍼식, 몸자 하강을 하고 있네요.

'안전' 만능의 잣대에서 보자면, 전혀 백업(Back Up)이 안되어 있는 위험천만한 장면이라고도 할텐데요.

저시절에는 왠만하면 저렇게 다 놀았죠.
왠만하면 몇키로미터는 걸아 다녔고, 왠만하면 논밭에서 1/2 일꾼 노릇은 했죠.
왠만한 높이의 감나무는 아슬아슬하게 올라서 바란스를 잡으며 감을 따먹었고요.

요즘이 오히려 과잉보호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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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나무 피켈을 들고 있군요.
이 게 이 노트가 제작된 연도 결정의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나무피켈을 한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는 제 소관을 넘어서는 일입니다.
궁금하네요. 언제적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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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스스로 '귀한' 자료라고 하는 이유는 이 여학생의 모자와 모자에 달려있는 뺏지들 때문입니다.
등산과 관련하여 사소한 이런 것에 관한 기록들이나 자료들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70년대 월간 산지의 독자 산행기란에도
무엇을 먹고, 어떤 선물을 사고, 어떤 구경을 했는지 등등의 것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아쉬운 부분입니다.

전문 산악인들에 관한 자료들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물론 오류도 많지만요. 우리나라 산악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반시민들은 어떠했는지...'잃어버린' 우리의 과거가 갈수록 궁금해집니다.

''''''''''''''''''''''

여기서 끝내기 아쉬어...
당시 3학년은 국어와 산수에서 어떤 내용을, 어떤 수준으로 공부를 했는지 잠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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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 수준이군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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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는 이랬네요...
아련한, 꿈같은 시절 이야기입니다.


'''''''''''''''''

*  큰사이즈로 올려봅니다. 혹 관심있으신 분들이 계실듯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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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니즘 = 고개들어 오나니즘을 보라


알피니즘이라....
알피니즘에서 럭셔리하게 이즘. 이즘을 찾는 이들에게 축복 있으라....

알피니즘에서 뭔가 있다고 하는 이들이라면, 오나니즘에서도 뭔가 찾으시라.
비의가 있을지니.....

''''''''''''''''''''''''''

한국 산악계에서는 알피니즘alpinism이라고 말하거나 들으면 뭔가 고상틱한 주의 주장이 있다고
믿샤옵니다~라는 이들이 많다.
예를 들면 골뱅이 무침 안주를 시키면,
오이당근이 아니라 골뱅이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 믿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순결한 알피니즘을 지키자고 달려들 이(말로는 무엇을 못할손가~) 많지만...
과연 그럴까요?


한국의 지난했던 근현대사에서 맑시즘. 다위니즘. 소셜리즘에서처럼(공산주의 진화론 사회주의 등등)
ism이라는 어미에 주의 주장 론이 있긴 하지마는

그렇다고 ism이 모두 그런게 아니다.


당장 산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투어리즘 Tourism이라는 단어의 뜻이 관광주의 관광론이 아니다.
그냥 관광일 뿐이다. 여기에 어떤 주의 주장이 덧칠되지 않느다.

비단 이 뿐만 아니다.
한국에서 첨단 알피니즘 추세중의 하나라고 하는 디렛티즘 Direttism
이를 흔히 직등주의라고 하는 이들이 있는데,
과연 그러한가?
아이거 북벽을 곧바로 올라가는 게 그냥 그 친구의 스타일이지 여기에 뭐 또 그렇게 대단한 사상이 있겠는가.
말이다.

한국 근대사가 한국 산악계에 끼친 패악이다.
한국 산악계가 뜬금없이 근대사를 습수한 까닭이다.
아니, 이부분은 전적으로 일제 탓이다. 그놈들은 아무거나 '주의, 주장'이라는 말을 붙이는 버릇이 있었으니.
아니다, 아니다. 전적으로 우리 탓이다.
아직까지 그들의 잔재를 극복은 커녕, 인지조차 못하고 있으니...

''''''''''''''''

첫문장에서 말한 오나니즘이란게 과연 무엇이란 말이던가.
오나니즘에 어떤 주의주장이 붙을 건덕지가 있겠는가...

알피니즘에 관한 이 잡설에 분개하는 이라면 오나니즘onanism을 찾아 보시라.
여기 어느 한구석에 거룩한 주의주장이 털끗인양 붙을 곳이 있는가.....


스티브 하우스 http://rockandice.com/component/zine/article/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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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의 사회적 위치


우리끼리야 뭐라고 규정하던 우리 맘대로이지만,
세상사람들이 '등산, 산악'을 어떻게 보는지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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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뜻하는 일러스트레이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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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스포츠들의 도안입니다.
이 도안들이 과연 영리추구 회사나 공공단체에서 어떤 의도로 이용할까요?

'''''''''''''''''''''

어느 국제 연구단체의 연례 보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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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페이지에 위에서처럼 스포츠 도안과 함께 목차를 적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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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아마 그리 잘못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음. 물론 회장 인사말에 어울리는 스포츠는 골프이겠지요..
2011년 활동보고는 역기를 들고 있는 모습.. 잘 어울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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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활동사항 세부 목록입니다.
자전거가 잘 어울립니다. 멈추면 안되죠....앞으로 달려가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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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전략은 물론 이 단체의 뜻을 전달하는 것일테고.
그리고 타겟. 목표에 어울리는 스포츠 도안은 바로 등산이 아닐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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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세상사람들은 이렇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수긍해야 합니다.

우리끼리야 뭐라고 규정하든,
영정조(19세기 전후) 시대에 해당하는 서양 산악계의 이데올러기를 그대로 답습하건 말건
자기 마음이지만......


''''''''''''''''''''

사실, 영정조 시대의 잣대를 가지고 현실을 재단하려드는 이가 있다면,
이런 사람들은 순진하다기보다는 몰상식한 놈들이죠.

이런 사람들이 되지 않으려 스스로 경계하기 위해 중학교 1학년 한문책에 간곡하게 씌여 있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각주구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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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Climber라는 말을 메스너도 쓰네....


21세기에 산악계에는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였습니다.
비유하자면, 인수봉을 더높고 가파른 설산을 향한 '모암(母岩)'이라고 대하지 않고,
인수봉 한번 오르는게 꿈인 사람들이 인터넷 환경속에 폭팔적으로 증가하는 것 말입니다.

알알닷컴에서는 이런 추세에 발맞추고 그들의 꿈을 지지하면서,
프로 알피니스트나 (좋은 의미의) 아마추어 알피니스트와 구별되는 개념으로
Sunday Climber라는 말을 만들어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라인홀트 메스너의 책에서도 같은 용어(*번역서라 정확한 철자는 모르지만)을 발견하였습니다.
기분이 좋네요.
구글에서도 Sunday Climber로 검색해보아도 용례가 거의 없다는 것까지 염두에 두어보면...더더욱

''''''''''''''''''

라인홀트의 <산은 내게 말한다>(예담)은 그의 책 중에서는 특별한 책입니다.
등반을 꿰어 맞추어 자기 계발서 또는 처세술로 포장한 책이니까요.

별로 권할만한 책은 아닙니다.

다만 이 책을 읽어보면, 왜 그가 <정상에서>에서 14좌를 노렸던 유럽의 여성 산악인들을 비난하고.
오은선을 칭찬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라인홀트 메스너는 오은선에게서 이삼십년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정상에서>라는 책을 읽으면서 불편했던 감정,
라인홀트 메스너에게 품었던 존경심에 대한 회의 등을 재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시체말로, 라인홀트 메스너는 절대선, 북극성이 아니라는 사실은 어쩌면 저로서는 홀가분한 사실입니다.

"''''''''''''''''

<산은 내게 말한다> P 163 소제목 : 아마추어와 사기꾼

........(중략).......
산이 점점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베이스 캠프에는 점점 쓰레기가 쌓여가고 있다.
에베레스트를 단체 여행객으로 가득 채우고 싶어하는 여행사 직원들은 깊이 뉘우쳐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에베레스트 산의 붐을 불러 일으킨 에드먼드 힐러리 경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죽음의 땅에서 정상을 정복하는 행운'이라고 재잘거리면서 고도와 등반의 질을 동일시 하는
수많은 생각없는 산 중독자를 비롯한 바로 우리 세대에 책임이 있다.
산과 관련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자 배고픔과 추위를 경험해 본 적 없는 일요등반가들이
세계의 지붕 위에 남녀노소와 아마추어와 사기꾼 등 모든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놓았다.


(*음, 일요등반가와 남녀노소, 아마추어, 사기꾼하고 어떻게 다른지, 번역이 좀 애매해 보여,..잘 이해가 안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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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과 우표 책 구입하다



<등산과 우표>라는 책을 드디어 갖게 되었다.
아마도 산악서적 중에 구하기 어려운 책중에 손꼽히지 않을까 싶다.

역삼동 산악도서관에서 7,8년전에 한번 본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이 책의 저자가 <집념의 마나슬루>의 저자인 김정섭과 동일인인줄 몰랐다.
만약 알았다면 이렇게 늦게 내 손에 들어오지는 않았을 테다.

70년대 그시절 어떻게 외국 우표들을 그렇게 소장할 수 있었을까?
그당시에 이미 국내우표뿐 아니라 외국우표 매매시장도 국내에 형성되어 있었을까?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자료를 찾으려 검색도중에 만난 등산관련 외국우표들을 고민끝에 상당한 비용을 투자하여 소장하였는데,
받고서는 택배 포장지도 뜯지 않고 책상 서랍에 넣어두고 잊고 있다는 것을 문득 떠올렸다.
<등산과 우표> 표지의 산마리노라는 알프스 산역의 작은 나라에서 발행한,
 듈퍼식 하강을 보여주는 우표를 보고서 말이다.
사람 마음이 왜이렀지?

1980년 1월 30일 초판. 발행소: 한국 우취 출판사, 발행당시 정가는 800원

'''''''''''''''

한때, 우표는 전국의 소년들에게 수집열망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나는 한번도 구입한 적이 없었으니, 우체국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린 추억은 전혀 없다.

책과 같은 알맹이가 아니라 '겉'에 불과한 그런데에 참 무심했었는데,
내가 그런 컬렉트의 세계에 빠지다니....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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