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vs 도봉산


북한산, 설악산의 산은 산으로 읽히고 이해됩니다.
그러나 부산 아산이라는 지역명을 말하고 들을 때. 산을 山으로 이해할 한국인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영어로 표기할 때,
한강을 Han River 라고 해야 할까요? Hangang River라고 해야 할까요?
도봉산을 Dobong Mountain 이라고 해야 할까요? Dobongsan Mountain 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래는 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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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5는 한때 매주 목요일 지하철을 점령하던 그런 무가지인데 요즘은 좀 뜸한 기색이 있습니다.
이 잡지를 우연찮게 오늘 보게 되었는데
,
아니나 다를까^^, (=  언제 어디서건^^) 우리의 관심을 끄는 구절이 있네요.
"잉글리시 버스터 라는 타이틀로 레슨2. 장소명의 파괴 코너입니다.
살펴볼까요?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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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부터 : 저자는 팀 알퍼라고, 영국출신 각종 영자지에 칼럼 썼다고 하네요.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전문가라는 말은 자기 전문분야에서는 전문가라는 겁니다. 자기 분야를 떠나서는 똑같죠.
예를 들면, 등산의류에는 해박할지라도 스트리트 의류에는 젬병이듯이 말이죠.
이 친구는 어떨까요?
영국인이라 영어잘하고, 영자지에 칼럼을 기고한다지만,
지금 그가 말하고 있는 부분은 무지와 생각한바가 별로 없음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남의 나라에 대한 예의도 없고...

영문표지판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언어라는 게 과연 그자체로 심오한 의미가 있을까요? 아니면 의사소통의 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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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관계상 짧게 밖에 쓰지 못하지만,

1. 에베레스트는 mountain everest 가 아닙니다. mount everest입니다.
2. 알프스의 경우 The alps 이지 the alps mountain이 아닙니다.
'알프스'의 유래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체로 '산'이라는 뜻으로 풉니다.
알프스가 고유명사이면서 보통명사인셈이죠. 알프스 마운틴이라고 말하고 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스위스에 안가보아서 100%확신은 못하지만^^.)

3. 웃기는 짜장인게, 영국 런던의 템즈강은 그냥 The Thames. (또는 그냥 The river. 또는 The river thames(강+강)) 이라고 하면서...

2. 도봉산의 경우? 도봉 마운틴이라고 하면 좋을까요?
한강을 리버한이라고 해야 좋을까요?

이는 그가 무지하고, 이부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증좌입니다.
기껏 영어좀 할줄 안다고 모든분야에 감놓아라 배놓아라 할정도로 지식이 강물처럼 넘치는 게 아니죠.
우리가 한글을 말하지만, 한글을 잘 모르듯이...~

영어 표지판은 물론 한글을 모르는 양놈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표지판의 표현은 그네들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바로 한국내에 한국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택시를 탄다고 합시다.
택시 운전사에게 영어로 , 아저씨 한리버로 가 주세요?
라고 하면 ....?
택시 운전사에게 영어로 아지씨 북한마운틴 갑시다.
라고 하면....?


이렇게 이야기 해야 통합니다.
아저씨 한강 리버로 갑시다. 북한산 마운틴으로 갑시다.

그러면 아저씨는 아항 이 양놈이 한강. 북한산을 말하고 있구나. 라고 이해의 실마리가 풀리고 지도책을 보면서 바디랭귀지가 시작하는 거죠...


요는. 위로는 대통령으로부터 아래는 태어나기 전 태아까지...영어에 주눅든 한국인들. 불쌍한 한국인들을
위해 영어 표지판의 표현은 존재한다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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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역전앞이라 하건. 저 영국 안다니처럼 역전이라고 하건, 통(通)해야 되는 법.
역전앞이라는 말이 통하면 그뿐.
언어는 도구. 도구라는 사실. 논리적 무모순성은 도구가 꼭 갖추어야 할 요소는 아니라는 거.

불쌍한 대한민국.

ㅁㅁㅁㅁㅁㅁㅁㅁㅁ

이 썰은 안정효 선생의 생각인데 짧은 지면에 짧게 써다보니.....오해가 있을수도 있겠네요..
대략 위와 같은 이야기이고. 그의 생각이 설득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도봉 vs 도봉산 2탄은 http://www.re-rock.com/2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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