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학도 기생점고 하듯이..우리도


변학도 기생점고하듯 하는 한국의 레져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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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룡과 변학도.
한국사람들은 모든걸 다 갖춘 이몽룡보다는 외려 기생점고하는 변학도 따라하기 열풍에 휩싸여 있는 것 같습니다.
구질구질하게 '검사와 스폰스'이야기가 아니라, 예를 들면 각종 먹고마시는 다이어트 변천사도 그러하고요.
자주 바뀌는 것들을 흔히 압축성장의 병폐라고 하는데 이런것도 그러할까요?

레져활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는 인라인 열풍이 불더니 언제는 바이크 광풍이 몰아치더니 언제는 클라이밍붐이 정착되는 듯 하더니
이제는 캠핑으로 우루루 몰려가는 모양새입니다.
그러는 동안, '개나소나 골프치는 숫자는 늘어나고.....'

이렇게 심하게 쏠리는 와중에
한국 사람들은 '것멋이 들고', '메이커는 알아가지고'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의 증상이 점점 토착화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비싼돈주고 맛보고는 옮겨가는 이 세태를 생각하자니 언듯, 변학도의 기생점고가 떠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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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축구보는 와중에 채널을 돌리다가 노르웨이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대체로 이런 이야기입니다.

'독일에서는 웬만한 자동차 수리는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한다.
또한, 추월깜박이를 넣으면 95%가 허용한다고 한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페인트 칠을 하거나 집을 수선하는 일은 자기 스스로 한다.
리포터가 물었다. '인건비가 비싸서요?
이렇게 답했다. '아뇨. 노르웨이의 전통(문화)입니다.'

게다가 노르웨이 사람들은 주말이면 캠핑문화가 정착되어, 온 시민들이 도시 바깥으로 몰려 나간다고 합니다.


독일이 자동차 강국이 된거나, 노르웨이(*여기서 저의 실수 : 이케아가 노르웨이 제품인줄 알았슴)에서
DIY의 세계적 메이커인 이케아가 나온게 이런 것들이랑 상관관계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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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캠핑문화.
이런 것도 문화라고 할 수 있으려나. 단순한 세태 아닌가?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판타지같은 그들의 문화와 대화가 참 식상하더군요.

와인이 어떠하며, 그릴마크가 있는 등심이 어떠하며. 파스타가 어떠하니뭐가 어울리며.
하나같이 찍는 텐트밖에서 환한 텐트안 사진이나, 스노우피크 인증샷 같은 것도 그러하고.
메이커가 어떠하고 저메이커가 어떠하고. 메이카. 메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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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조'있는 그들의 대화가 나는 식상해. 식상해.

변학도 기생점고같은 변덕무쌍한 유행이 언제 잦아들까 궁금합니다.

남 어떻게 노는지 남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 하지 않고
그냥 지가 좋아하는 거 하면서 사는 거.


인물돼지,머리돼지.인격돼지.과거합격했지.첫취미 굳게 지킨 이도령과,
온갖 회유와 협박 폭력에도 자기의 취미를 오롯하게 지킨 춘향이.

향단이가 인라인타자고 해도,
방자가 캠핑가자고 해도 움직이지 않고
만들어낸 지고지순한 취미활동기.

이런 '열녀춘향 수뎔가'가 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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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이야기. 를 읽으시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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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학도 기생점고하는 부분을 읽으시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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