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똥을 처리하는 방법...눈부시게 새하얀 인수봉??

인수봉, 설악산(장군봉, 울산바위)에 관한 소설을 쓸 때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혹자에 의하면, 설악산의 어원이 雪岳 즉 눈처럼 하얀 바위라고 하면서
그 이유를 진부령쪽에서 본 울산바위가 새하얀 색이라서 그렇다고 한 것이 생각납니다.
설악산 릿지를 하거나 할 때면 유달리 하얀 울산바위능선을 떠올리면 그럴 듯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추측에 의한 것이라고 저는 추측합니다.~
불과 20여년 전까지만 해도, 울산바위는 생명체로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그 생명체들로 인해 울산바위도 전체적으로 거무튀튀한 색이었을 겁니다.

이끼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끼는 공해,스모그에 관한 지표식물로 공해에 아주 약합니다.

인수봉이, 설악산 장군봉이, 울산바위가 오늘날처럼 이렇게 눈부시게 하얀건 최근 일입니다.
공해에 시달리다 못해 이끼들이 다 죽어서 그렇습니다.
우이동에서 바라볼 때 눈부신 인수봉은 어떻게 보면 그들의 공동묘지라서이기도 합니다.
너무 끔찍한 표현인가?

그래서 혹시라도 6,70년대 배경으로 소설을 쓰실 때, '눈부신 인수봉'이라는 표현은 사실과 다릅니다.
일제시대때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 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에게 인수봉은 거무튀튀해서 위압적인 봉우리였죠.

최근에 이름난 산, 비박지를 눈부시게 하는 게 또하나 있습니다.
바로 크리넥스 티슈...
눈처럼 흩날리는 티슈...~

산에서 똥처리 하는 방법을 알아 봅시다...
코오롱 등산학교 이용대 선생의 저서 -등산(해냄출판사)- 에는 두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땅에 구덩이를 파고 대변을 본다.
이 방법은 고도가 낮은 산림지역이나 유기토양을 가진 지역에서나 가능한 방법.
(20~25cm 정도의 깊이를 파고 변을 본다음 흙을 덥는다. 계곡에서 최소한 60미터 이상 떨어진 곳을 정해서...

2. 대변을 신속하게 건조시키는 방법.
그래서 마치 미숫가루처럼 날리거나 흙의 성분으로 돌리는 방법.
이는 바위지대나 고소에서 쓰는 방법,이곳에서는 유기분해가 쉽게 일어나지 않는곳.
배설물 위에 넓직한 돌멩이른 눌러주면 배설물의 면적을 넓히기때문에
빨리 건조된다.
다만 이때에 크리넥스 티슈 처리도 역시 눈에 안띄게 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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