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해... 카베스통
소의 해라 아무래도 소에 관한 이야기부터 해야 또 제맛일 듯 싶습니다.
소를 묶는 법 또는 말은 어떻게 매어 놓을까요? 그리고 까베스통 매듭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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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까베스통 매듭 이야기부터...
까베스통 매듭을 하는 방법은 흔히....

한손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말이죠. (왜 한손으로 할 수 있어야 하는 상황이 무엇일까? 사실 많이 궁금합니다.)
그러나 이 방식 외에도 까베스통을 하는 또다른 방식을 더 알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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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가 한마리라도 묶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소를 나무에 묶을 때 과연 어떤 매듭을 쓸까요?
바로 까베스통 매듭입니다.
김용기 등산학교의 김용기 선생은 이 매듭을 두고서, 어려서 소를 나무에 맬때 사용했던 매듭이라고 하였습니다.
기본적인 매듭은 동서고금이 비슷하기에 항상 주변에 확인해본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연말에 시골에 가서 여쭈어 보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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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무막대기일 경우하고 나무일 경우하고 다르다고 하네요.
(물론 제사방식이 가가호호 다르듯이 농부들이 소를 메는 방식 역시 각지방마다 마을마다 집집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시길.)
좌측처럼 나무 막대기일 경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클라이밍할 때 사용하는 까베스통 매듭과 같습니다.

농부는 양손을 이용해서, 밧줄을 한쪽은 저쪽으로 한쪽은 이쪽으로 고리를 만든다음 막대기에 겁니다.
우리도 이렇게 하죠...쉽습니다....누구라도

상상력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영화, 내셔널 트레져의 끝날 무렵의 장면입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수동 엘레베이트를 나무막대에 묶을 때 역시 까베스통 매듭을 사용합니다.
어디에서 배웠을까요? 영화에서 그는 보물을 찾을 요량으로 젊어서 잠수를 배웠다고 합니다. 아마 그때 배웠겠죠.~

아참, 여기 보이네요.
까베스통 매듭은 이런 용도에 아주 적합한 매듭입니다. 매듭에 필요한 자일도 조금밖에 안필요하고, 풀기 쉽고...
까베스통 매듭을 찾아서 ...... http://www.re-rock.com/1248
그러나 나무막대가 아니라 나무일 경우에는 사정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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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가 뻥 뚤린 막대기일 경우 까베스통 고리를 낸다음 위에서 집어넣으면 되지만, 나무는 그럴 수 없죠.
막대기는 열린공간. 나무는 닫힌공간.
이때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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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기나 카라비너는 공히 열린공간입니다. 따라서 이경우에 적용이 가능한 두가지 방법. 그러니까.
한손으로 까베스통 하는 방법과 두손으로 하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안전벨트와 나무는 본질적으로 닫힌 공간이라는 점에서 일치합니다.
그래서 안전벨트에서처럼 팔자되감기 매듭을 한다면?
이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팔자되감기 매듭은 충격을 먹으면 풀기 어렵습니다. 소가 날뛰는건 엄청난 충격이겠죠.
하여,,,,우리동네에서는...

이 방식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충격을 먹어도 끝자일을 잡아 당기면 술술 풀립니다. 이 방식은 새로운게 아닙니다. 우리도 클라이밍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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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튜브확보기나 팔자하강기 또는 반까베스통으로 확보를 보다가 고정시킬 때 사용하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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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동네에서는 꼭 이방법 말고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다시말해, 나무막대기(열린공간)에 쓰이는 까베스통 매듭을 나무(닫힌공간)에 모두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네에 고객님 당근 있습니다^^....다만 까베스통 매듭을 하는 방법이 약간 달라지게 되죠...
까베스통을 하는 세번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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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방법의 요체는 까베스통(땅)....땅 을 기억해야 합니다.

까베스땅...끝자일을 땅쪽으로. 아래쪽으로 돌려서...

위쪽으로 올린다음에,,,

주자일을 지나친 다음...

땅으로 돌렸던 자일을 위에서 아래로 ...

그런다음 당기면..

이렇게 까베스땅 매듭이 됩니다...
요약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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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어른들은 이 방법을 몰랐나 봅니다...
매듭이라는 게 알고나면 별게 아니지만, 모르면 모르는 일이죠. 우리도 클라이밍을 안했더라면 다양한 매듭을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요.~
까베스통 매듭을 하는 이 방법 역시 알아두면 많이 유용한 듯 싶습니다.

예컨대, 슬링이 없을 경우 큰 나무에 자일을 묶는 좋은 방법이죠. 관악산에서 발견한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까베스통이 '감싸안다'로 읽히는 순간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형 지물이나 확보물에 고정시킬 때에는 매듭 후 반드시 끝 부분을 한 번 줄을 감아 돌려서 옭매듭을 해주어야 사용시 풀리지 않는다
끝자처리로 옭매듭도 좋지만, 이 매듭법도 좋을듯 싶네요.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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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하다보니...

어느 블로그에 제목이 '연변의 황소(암소)'라는 사진입니다.
이때 사용한 매듭이 '까베스통 + 끝자처리로 확보도중 고정매듭 인 걸로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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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베스통 매듭의 장점들 - 1) 필요한 자일의 양이 조금밖에 안든다.
2) 충격을 먹어도 쉽게 풀린다.
3) 길이 조절이 쉽다.
이상 까베스통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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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이제 시선을 국외로 돌려서,,.,미국으로 가볼까요?

서부시대. 카우보이가 설치던 시대.....
이 친구들이 마을의 선술집에 들를 때, 말을 선술집 앞에 있는 나무기둥에 말을 묶어 둡니다.
그때 과연 어떤 매듭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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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제게 카우보이들 역시 까베스통 매듭을 한다고 말을 하던데....
제가 본 영화를 돌이켜 보자면. 그냥 휘휘. 대충대충 했던 걸로 기억됩니다......
알고보았더니...아니나 다를까 양놈들은 그냥 휘이휘이 대충 걸쳐 놓네요.
아래에 이에 관한 글입니다.
말이 느슨한 매듭을 풀고 도망가지 못하는 이유는?
서부극을 보면 말에서 내린 카우보이가 말고삐를 둥근 나무에 대충 둘러놓고 자리를 뜨는 장면이 나온다.
고삐 끝을 홀친다든지 나무에 붙들어 매지 않았는데도 말은 도망가지 않고 묵묵히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영화 속의 말이 유난히 똑똑한 것일까? 사람들은 말이 단순히 순해서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실 말은 고삐만 가볍게 감아 놓기만 해도 도망갈 수 없다.
여기에는 스위스 물리학자 오일러의 벨트 이론이라는 물리법칙이 적용된다.
이 이론에 의하면 둥근 물체에 로프를 감아놓고 그 끝을 가볍게 잡아당겨놓으면
반대쪽에서 로프를 푸는 데는 엄청난 힘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카우보이가 둥근 통나무에 고삐를 세 바퀴 정도 감고 500g의 힘으로 슬쩍 잡아당겨두면,
말로서는 약 10톤의 힘을 가해야 고삐가 풀린다. 그러니 어떤 말이 달아날 수 있겠는가.
이 원리는 배를 한 곳에 묶어둘 때도 응용되어,
출처 :
로프를 두 세 바퀴 말뚝에 감아놓기만 해도 배는 좀처럼 떠나가지 않는다...
인류최초의 매듭을 흔히 옭매듭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휘이휘이 대충 둘러논는 이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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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http://blog.daum.net/_blog/pho ··· 19413
연변의 황소 http://blog.daum.net/lishunnv/ ··· gva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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