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bac 암장 스카이뷰(skyview) 취재기
안양 bac 암장은 남향(남남서향)인지라 한겨울에도 마치 간현암처럼
인기암장으로 자리잡을 듯 합니다.
지난 2월 10일 야영을 하고 등반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암장과 등반모습 찍기에 주력하는 - 다시말해 천편일률적이고 식상하기 그지없는-
일반 클라이머지 기자들이랑 달리 암장 언저리를 심층 취재하는 데 익숙한 제게^^
안양 bac 암장에는 역시 특종감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 목숨을 건 잠행취재의 현장으로 들어가 봅시다.~~
전날 밤늦게 올라 삼겹살과 새우구이 놓고 파티를 하면서 쌀기한 바람끝을 즐길때는 전혀 몰랐습니다.
그냥 여느 야영장에서처럼, 여느 클라이머처럼 숲속을 일보일보진일보 해서 으슥한 곳에서
마치 늑대가 영역표시하듯 일을 보았습니다.

야영장은 일개 산악회에서 했다는 점에서 보면 마치 중국의 만리장성 같은 대역사에
비견됩니다. 이 야영장의 유일한 약점은 난간이 없어서 술마시는 와중에 돌아가다가
떨어질 위험이 상당합니다~~~(높이도 1미터가 훨 넘음)

남자들은 마치 사냥 나가듯 바위에 줄걸러 가고 없는 새, 야영장 현장.
어린 두 유부녀의 이야기를 요염한 자태로 듣고 있는 나이가 딱^^ 찬 처녀(맨왼쪽).
이 '세여자의 저녁식사' 이야기가 민망^^하던 차에....
눈에 걸려든 익숙한 표지!

인간을 이렇게 진화시킨 건 바로 궁금증, 호기심.
짐승은 이 유혹에 넘어가지 않아서 이태껏 짐승으로 남았으니 당신이 인간이라면...
마치 아리아드네의 실처럼 우리 한번 길을 따라 나서 봅시다.



기자정신으로 유심히 살펴보았더니...

스트리트에 쩔어있는 사람이라면 그 상투적인 뜻이 떠오를텐데... 정말 그럴까?

내 아직까지 조선팔도에 VIP용 엘레베이트는 들어보았어도 VIP용 WC는...
점점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이 표식을 남긴 이들의 교양이 느껴진다.
혹 무지막지하게, 마치 쥐잡아먹은 고양이마냥 시뻘겋게 해놓은 곳은 없을까?
있다!

일년에 4~5백만명이 찾는 세계가 자랑하는 문화유산. 설악산. 천불동 계곡.
오직 국립공원만을 연구하며 평생을 바친 이들-공단-의 경험에서 나온 역작.
주욱 이어진 철로를 보라. 무슨색?
잘 식별이 안될지도 모르니 조금더 확대해서 보자.

왜 이렇게 몰상식하고 악취미같은 색깔로 계단을 만들었을까요?
'비상시에 눈에 확띄라고'라는 궁색한 설이 있는데. 글쎄...
다시 특종으로 돌아와서.

머리가 혼란해진다. 내 머리가 삽질을 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갑자기!

저 삽이 어디에 쓰였던 물건인고? 다시 돌아가보자...

암장 밑을 넓히고 곳곳에 너른 터를 만들어 놓은 역군이었다. 이제 그 역사적임무를 다하고 이제 이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근접취재해보았다.

아항...애시당초 당신의 추측이 맞았다.
이곳은 바로 그곳이었다. 그리고 삽은 바로 그 용도다. 일보고 삽질하라고...
반드시 삽질을 해야한다!
삽질하지 않으면 그 다음 사람에게는 난이도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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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도 5.13도 똑같이 말이다...

아쉬움을 남겼다.
왜 일을 볼때에도 왼쪽 발은 추락의 위험을 가져야 할까? 혹시 그 옆의 바위슬랩을 잡으며
바란스를 잡으라고?
독자들의 제보를 환영한다.

아니...이런 훌륭한 전망이...
하늘이 보이니 스카이뷰(skyview)요, 산이 보이니 마운틴뷰요, 계곡이 보이니
밸리뷰요, 사랑스럽기 그지 없으니 알러뷰다.
조선왕조 500백년사에 이런 조망하면서 일을 본 왕이 어디 있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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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돈이 있어서 들어오는 건 입맛대로 할 수 있으나 내보내는 것은 뜻대로 되지 않으니...
당신이 클라이머라면 꼭 이곳 안양 bac 암장에 와서 이 호사를 누려보시라. 헌헌장부여.
바지사춤사이로 솔바람을 맞으며 천하를 내려다보면서 근심을 푸시라.
해우소.

도대체 가릴 것이 무엇인가.
오늘날 짙은 스모그와 낮은 시력의 스트리트 사람들이 볼 수 없으니 조금더 가지치기를...
하여간 흐뭇한 마음으로 다시 암장으로 돌아오는데...
이런 제기랄...
암장에서 이곳까지 천리먼길도 아닌데 암장에서 바로 꺽어진 곳에서 차마 못볼 것을
보고 말았다.
위험을 무릅쓰고 지뢰밭속을 잠행취재 하였다.
(엄살이 아닌 것이 우리나라는 un이 인정한 세계최고의 지뢰밭 국가이다.)

그래서 수거해서 범인의 DNA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이렇게 '막하다' 보면 결국 어떻게 되는지 안타까운 사례를 보여주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그러나...
저쪽으로 20미터만 돌아가면...

지금은 점점 넓어져서 반경 50m정도로 국내 최대규모로 추측된다.
그것도 점점 암장으로 좁혀져 온다.

과천암장을 사랑하는 분들의 각성을 바랍니다.
60년대 가족계획 표어중에 "덮어놓고 놓다보면 거지꼴을 못면한다" 라는 게 있다.
오늘의 교훈을 표어로 정리하자.
-bac 암장 "덮어놓고 *다보면 과천암장꼴 못면한다."

그런데 누가 아랴.
저건너 과천암장의 클라이머들 때문에 이곳이 *물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부디 관악산에 있는 암장들
과천 둘이서 하나되어 암장의 아름다운 계곡과
안양 bac 암장의 스카이뷰 조망이 여여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상 안양 bac 암장 스카이뷰 취재기였습니다.~~~~
(쓰다보니 월간조선 특집기사 처럼 긴글이 되었네요.)
추후 예고 :
인수봉 고독길이 정말 고독한 길인가?
아니면 인간의 흔적으로 가득한 지뢰한 길인가? 를 독점 심층 취재합니다.~~
가족계획에 관한 재미있는 글들.
http://blog.joins.com/media/fo ··· 32553
http://cafe215.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zOv4&mgrpid=&fldid=FfvN&contentval=00005zzzzzzzzzzzzzzzz
zzzzzzzzz&datanum=5&fenc=.fZL3kj5e2g0&nenc=yfvjZBsbePOND44yTYHyfA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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