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드를 쥐는 손....
-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류시화 -
사랑은 그 후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 안개처럼 몇 겹의 인연이라는 것도
아주 쉽게 부서지더라
세월은 온전하게 주위의 풍경을
단단히 부여잡고 있었다
섭섭하게도 변해 버린 것은
내 주위에 없었다
두리번 거리는 모든것은 그대로였다
사람들은 흘렀고
여전히 나는
그 긴 벤치에 그대로였다
이제 세월이 나에게 묻는다
그럼 너는 무엇이 변했느냐고
홀드를 쥐는 손가락....
쫙 편 손...
홀드를 바라보는 눈


자연바위에서도 아주 유효한 발걸이 ...
바란스를 잡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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