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이되 격조높기를...

연전에 '사람과 산' 잡지에서 야심차게 "Climber" 를 발간한적이 있습니다.
창간사에 "우리는 대중성을 절대적으로 배격합니다."투의 비분강개조의 인사말이 아직도 눈에 선할 정도로
의아^^하게 여겨졌죠.
그러다 그만 사람과 산'에 합본되는 식으로 결론이 났죠.
아쉽습니다.
횟수를 거듭하면서 점점 진화할 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클라이머'가 표방한 전문성이 외국 유수의 잡지의 수준에 버금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격조는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뭐 길게 이야기하면 저의 추측이 뽀록날 거니까^^ 안하고요.

클라이머 연재 기사중 "유럽 암장 순례"가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직간접적으로 알려져있는 - 인터넷 시대잖아요 - 암장을 소개하는 코너였는데
산악인들의 코드에 맞겠구나,라며 별 생각을 더한적이 없었는데..

오늘 아침 신문에서
인상파 화가라고 하는 모네의 그림이 도난당했다는 뉴스가 있더군요.
뭐 나에게야 그 그림의 가격조차 궁금하지 않기에 뉴스도 아니지만,
도난 그림의 사진이 눈에 확 띄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 급히 들어와서 인터넷 검색을 했습니다.
사진을 보니 해벽인듯 싶습니다. 배가 떠다니고, 절벽 아래로 모래사장인듯 한데, 사람들이 보이고..
절벽이 참 좋습니다.~~~

격조높은 모네가 저 풍경을, 저 절벽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듯이.
프랑스의 수준높은^^ 클라이머들도 그냥 내벼려 두었을리 만무합니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백사장의 행인들이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해수욕보다 더 솔깃하고 흥미진진한 일이 무엇일까요?
바로....
클라이밍입니다.
사진이 작아서 좀 그렇지만, 더 유심히 보면
바위에 클라이머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런 곳을. 저런 암장을 순례하는 코너 하나정도 만들 잡지가 있었으면...
<그림과 함께하는...암장순례>라고 제목 붙이면 되겠네요.
아니면 CSI 알알에서 모네와 클라이밍의 관계를 파헤쳐 보죠~~~

앞으로 새로나올 산악잡지는 전문적이면서 격조높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디에프와 관련되어 프랑스 북부지역 여행기 참조 ( 코끼리 닮은 해벽이 좋네요.~http://blog.empas.com/doldari71/1671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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