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진드기와 모래 그리고 자일깔개...

단란하고 행복해 보이는 가정에 어떤 속사정이 있을까요?
돋보기를 한번 대보았습니다.~
반투명의 귀엽고 앙징맞은 벌레 모습입니다.
이런 벌레가 침대에 200만마리,이불에 40만마리쯤 있다고 합니다.
나만 덮고 자는 줄 알았는데...이를 한참 확대해 보았습니다......
너무 무시무시해서 약간 포토샵을 하였습니다. ~~~
국내 소아천식의 80%, 알레르기 비염의 50%, 아토피가 바로 이친구들이 저지른답니다.
상당한 모습입니다. 쥬라기 공원에 나오는 공룡같기도 하고, "스타쉽트루퍼스"에 출연하는 외계인 같기도 합니다..

더욱더 확대해 보니...알면 알수록 살벌한 친구입니다.쩝.. 같이 재워준 은공도 모르고....


진드기같은 스타일이 바로 모래입니다.
특히 산모래는 강모래처럼 닳고 닳은게 아니라 더 날카롭겠죠.
모래 한알을 확대해보면 이런 모습일 겁니다..모래한알에 마치 히말라야가 들어있듯이...
마치 인드라망의 구슬하나하나에 우주삼라만상이 비치듯이...
얼추 비슷한 모양의 자일이 갑자기 자일이 떠오릅니다.
자일은 겉심과 속심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속심은 가느다란 나일론 섬유를 꼬아 만든 심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일 틈새, 즉 나일론 섬유에는 알게모르게 박혀 있는 모래알갱이 수가 진드기보다 적지는 않겠죠.
이 자일을 확대해보면 위의 사진과 비슷할 듯.

그런 모래알갱이들이 곳곳에서 마치 칼날처럼 자일을 이루는 가는 섬유들을 마치 소고기
다지듯이 요리할 겁니다.
다이나믹 로프의 특징은 다이나믹성에 있습니다. 다이나믹성은 가는 나일론 섬유에서 나옵니다. 우리 근육의 탄력성이 점점 떨어지는 이유 역시, 근육을 이루는 근섬유들이 끊어져서 그렇다고 하네요.
이런 칼날같은 모래알갱이들을 부역하는 게 또 있습니다.
그리그리와 같은 자동제동 확보기들은 자일을 씹듯이 하는 방식으로 제동을 합니다.
모래와 자일을 골고루, 구석구석 비벼주는 역할입니다.
마치 진드기를 털어내듯 자일을 세탁해 주는게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실제 산행시 그냥 맨땅에 자일을 놓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렇게 자일을 바닥에 내팽기쳐서 모래와 접속가능성을 높이지 말고,
자일깔개위에 모시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을 듯 합니다. .
좋은 습관은 좋은 습관을 불러 오니까요.

* 당연히 자일깔개를 점심식사용깔개로 혼용하면 안좋습니다. 식사후에 화장지로 닦는다고 해도 돋보기로 깔개를 본다면^^~~~
자일깔개용 은박지는 몇천원 안하니까 전용깔개로 하나 장만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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