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아침. 지하철에서 옆자리에서 아주머니가 읽는 시집을 훔쳐보다가
만난 시 한편.
차마 제목이 무언지는 물어보기도 그렇고 해서,
'성당. 모스크 절간. 성스러움 텅빈 공간' 이라는 키워드만 기억해 놓았다가 검색해 보았다.
성당과 모스크와 절간에
어떤 성스러움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 텅빈 현재 때문이다.
어떤 성스러움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 텅빈 현재 때문이다.
관련 부분은 이런 구절이었고, 이런, 법정 큰스님의 시였다는 사실.
성당과 모스크 그리고 절간이 인수봉 또는 바위로 읽히면 너무 심플하거나 작위적인 생각일까?
텅빈 현재가 그래서 바위의 크랙 또는 홀드로 읽히면 잘나가는 시를 삼천포로 빠뜨리는 격이거나 자다가 봉창두드리는 소리일까?
인수봉.
저 바위 덩어리에 크랙이 없다면?
인수봉이 스스로 생각하기에
저 바위덩어리에 크랙이 없는걸 좋아할까? 그래서 오직 우르러 보기만 할 대상으로 존재하고 싶을까?
아니며 아름다운 크랙선이 있어서 클라이머들이 자기를 어루만지는 걸 좋아할까?
내가 인수봉이라면 후자를 좋아하겠다.
귀여운 놈들 귀여운 놈들. 요 귀여운 놈들...하면서.
마치 할아버지가 잘 다듬어진 당신의 수염을 갖고 당기고 꼬우고 하면서 노는 손자를 바라보듯이.
인수봉과 설악산 등등 바위에
어떤 성스러움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 텅빈 현재 때문이다.
어떤 성스러움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 텅빈 현재 때문이다.
아무것도 없는
텅빈 방에 들어가 본 사람은 알것이다.
그 텅빈 공간 속에서
순수한 현재를 발견할 수 있음을
성당과 모스크와 절간에
어떤 성스러움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 텅빈 현재 때문이다.
아무것도 없는 이 텅빈 고요.
이런 텅빈 현재와 고요속에서
인간은
아무것도 걸치지않고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법정.살아있는것은 다 행복하다..중에서--
텅빈 방에 들어가 본 사람은 알것이다.
그 텅빈 공간 속에서
순수한 현재를 발견할 수 있음을
성당과 모스크와 절간에
어떤 성스러움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 텅빈 현재 때문이다.
아무것도 없는 이 텅빈 고요.
이런 텅빈 현재와 고요속에서
인간은
아무것도 걸치지않고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법정.살아있는것은 다 행복하다..중에서--
ㅁㅁㅁㅁㅁㅁㅁㅁㅁ
아래는 재미있는 이야기 한토막.
한국에서 가장 긴 땅이름은? 국민일보 | 입력 2007.08.19 17:55
[쿠키 사회] 대한민국의 지명(地名) 가운데 가장 긴 이름은?
정답은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바윗길인 '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이다. 발음하기도 쉽지않은 13자의 이 지명은 '벼랑이 있어 지나가기 힘든 바위길'이라는 뜻. 정선아리랑연구소는 '정선 북평면 지명유래집'을 발간하기 위해 지명 조사를 하던 중 이 땅 이름을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지명은 지금까지 가장 길다고 알려진 대전시 학하동의 '도야지둥그러죽은골(돼지가 굴러서 죽을 만큼 험한 골짜기)'의 9글자보다 4자더 많다.
지명 가운데 '안돌이'는 바위를 안고서, '지돌이'는 바위를 등지고, '다래미'는 바위를 돌아가니의 뜻으로 , 종합하면 '벼랑에 붙은 바위를 안고, 지고가다 결국에는 돌아가야 할 정도로 다니기 힘든 바위길'로 풀이된다. 이 유래집에는 도첨지맹건골, 호랑이시루터 등 500여곳의 마을 지명이 전설·설화 등과 함께 실려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선=변영주 기자
<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정답은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바윗길인 '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이다. 발음하기도 쉽지않은 13자의 이 지명은 '벼랑이 있어 지나가기 힘든 바위길'이라는 뜻. 정선아리랑연구소는 '정선 북평면 지명유래집'을 발간하기 위해 지명 조사를 하던 중 이 땅 이름을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지명은 지금까지 가장 길다고 알려진 대전시 학하동의 '도야지둥그러죽은골(돼지가 굴러서 죽을 만큼 험한 골짜기)'의 9글자보다 4자더 많다.
지명 가운데 '안돌이'는 바위를 안고서, '지돌이'는 바위를 등지고, '다래미'는 바위를 돌아가니의 뜻으로 , 종합하면 '벼랑에 붙은 바위를 안고, 지고가다 결국에는 돌아가야 할 정도로 다니기 힘든 바위길'로 풀이된다. 이 유래집에는 도첨지맹건골, 호랑이시루터 등 500여곳의 마을 지명이 전설·설화 등과 함께 실려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선=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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