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클라이밍 스케치...

프랑스 클라이밍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어찌 한마디로 단정지을 수 있을까요?
뭐 그래도 재미로 한번 프랑스 언저리를 스케치 해봅니다.
 
http://escalade.camptocamp.com/album.html?reason=browse라는 프랑스 사이트에서
관심이 가는  몇개 사진들을 올립니다. 일부러 사진을 좀 큰사이즈로 올렸습니다.

그리고 반은 착각이고 나머지 반은 잘못 이해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해설삼아 올립니다.
유홍준씨도 "나의"에 포인트를 두더라고요. '틀렸거나 말았거나....'의 뉘앙스가 약간 내포된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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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멋있으라고 "등반을 수직에서의 발레"라고도 말하는데, 그에 걸맞는 표지판입니다.
미국사이트(알시)에서도 이렇게 멋있는 걸 본적이 없습니다.
페츨의 미적감각이 그냥 나온게 아닌 듯 합니다.

좌측 하단부 빌레이어가 있는 곳이  배인줄 알았는데 낙석 3개를 형상화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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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는 경기등반이 아닌한 피치등반에서 두줄로프 등반 사진을 심심찮게 보게 됩니다.
그 이유는 물론 프랑스의 전통적인 두줄등반방식의 답습이기도 하겠지만.
우리나라랑 달리 등반이 팀이 아니라 두세명 정도의 파트너 등반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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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이 거개가 선등자이거나 이처럼 후등자 모습을 찍은 게, 추정의 이유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정상에서의 기념사진이나 왁자지껄한 단체사진은 거의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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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기 그지 없는 바위성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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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돌로미테 지역 암장은 가족용 길과 클라이머용 길이 확연히 나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여기 어느 프랑스 암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심히 보면 볼트가 말그대로 촘촘히 있습니다.
직벽이라서 그렇나, 아니면 가족레포츠용이라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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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석조 다리에서 볼더링 하는 사진은 보았는데,
여기는 볼트까지 박아 놓았네요. 그러고보니 안될 이유도 없네요. 우리나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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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그리외에 돼지코랑도 다른 이상한 모양의 빌레이 장비를 차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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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장비 한컷 더.
요즘 콩사의 지지나 리버소처럼 후등자 자동제동이 됩니다. (이 장비 이름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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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맨 오른쪽, 확보기는 지지(gigi)입니다. 예상외로 이런 돼지코 모양의 빌레이어기를 많이 사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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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같은 장비로 후등자 자동제동확보를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그리고 이상한 모양의 하강앵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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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방식의 또다른 하강 앵커입니다.
위의 구멍에 이중확보도 가능하고, 볼트중 하나가 터져도 괜찮고. (아쉬운 건 위의 구멍에서 와이어를 뽑아서
하강용 카라비너를 이중으로 보호해도 좋을텐데..
우리나라 등반교육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인수봉 외로운 하강앵커보다는 훨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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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눈에 낯설은 또다른 모양의 하강앵커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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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모양의 하강앵커를 미국알시에서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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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는 하강할 때 두손 모두 하강기 아래에 있는게 일반적인 듯 합니다.
훨씬 편하고 안전합니다. 우리나라도 저런 방식이 곧 보편화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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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등자 확보 모양입니다.
우리처럼 간접확보가 아니라 퀵드로를 통과시킨 다음 직접확보를 봅니다.
프랑스에는 사암으로 이루어진 오버행 바위가 많다고 하는데, 후등자를 간접확보 보는 건 엄두를 못내겠죠.
그렇다면 슬랩바위가 많은 한국에서 튜브로 간접확보보는 건 괜찮을까요? 한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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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소를 자동제동 모드로 직접확보 보고 있는 사진.
아까 말씀 드렸다시피, 사진의 태반이 선등자 등반, 또는 후등자 등반이지 이렇게 여러 상황을 찍은 스냅사진은 별로 없어서 아쉽습니다.
등반을 찍은 사진이야 자기만족적인 것들이고, 이런 사진들 속에 좋은 정보가 숨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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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의 코디입니다. 페츨 안전벨트. 맘무트 등반바지. 파이브텐 암벽화.
우리랑 똑같네요.~~ 등반패션은 우리도 거의 세계화가 완성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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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에 있는 돼지꼬리입니다. 영어로 tail of pig 프랑스어로 Queue de cochon이네요.
하강용으로 추측됩니다. 피톤보다 설치가 훨씬 빠르고, 혹시라도 하강도중 자일이 벗겨질 가능성을 줄여주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돼지꼬리겠죠. 오래전 방식.

하강용 뿐 아니라 등반시에도 씌이더군요. 지금의 볼트대신에.
올라가면서 척척 자일을 걸치면서 가는거죠.
또 릿지길에서도 보입니다. 그리 어렵지 않는 릿지길에 선등자가 오르면서 걸고, 후등자 역시
오르면서 빼고...
시간단축이 되겠죠. (09 12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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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클라이머들의 여러가지 고민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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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는 부위부위 즐겨도, 돼지고기와 돼지를 연결하지 못하거나, 돼지꼬리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 드리는 선물 (홍상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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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큰글자로 된 두줄의 내용인즉슨 대충, 이 암장은 프랑스 산악연맹(ffme http://www.ffme.fr/)에서 만들었습니다. (영어로 옮겨 해석하느니라 쫌 고생^^ / 제대로 해석은 되었는지. )
맨위의 ami grimpeur  = climbing friend 우리말로 클라이머들에게..쯤 되겠네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똑같은 UIAA 가맹 단체인 한국산악회나 대한산악연맹에서 암장개척을 한게 있을까요?
제가 과문해서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환경을 부르짖는 저놈들도 이 표지판을 나무에 그냥 박았네요.
우리나라라면 벌써 인터넷에 올라왔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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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소주인데 저친구들은 와인을 먹네요.
한국에서 유명한 가스통 레뷔파 글 중에, " 등반을 끝내고 뿌듯한 마음으로 와인을 꺼내서 산정에 앉아
해지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비슷한 구절이 기억납니다.
유리병으로 된 와인을 배낭에 메고 올라가는 정경이 참 부러웠는데요....~~

프랑스 사이트를 보면서 느낀 촌평
1. 우리나라는 역시 인터넷이 빠르다.
2. 프랑스는 팀이 아니라 파트너로 등반하는 듯하다.
3. 미국 클라이밍계 보다 등반의 유쾌함이 훨씬 덜하다.




마지막 보너스^^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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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식이 나옵니다.
너무 멋있고 미적감각이 뛰어난 연출이라서.....예술이네요....~~




참고
http://www.infos-escalade.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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